오디오 믹서의 마스터 섹션 구성과 믹스 버스의 이해

오디오 믹서의 마스터 섹션은 채널 스트립에서 각 버스로 보낸 신호를 모아 최종 레벨과 출력 경로를 결정하는 영역이다. Mackie SR24-4를 기준으로 믹스 버스의 개념, AUX SEND MASTER와 AUX RETURN, 연주자별 모니터 믹스, 그룹 어사인과 멀티트랙 출력, PFL·AFL SOLO, 토크백·테이프 리턴·메인 믹스·레벨 미터의 역할과 신호 흐름을 살펴본다.

버스(Bus)란?

마스터 섹션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개념이 있는데, 바로 버스(Bus)라는 것이다. 앞서 오디오 믹서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몇 번 언급한 바 있기도 하며, 오디오 믹서를 다루다 보면 여기저기에서 튀어나오는 개념이다.

버스(bus)라는 것은 다들 알다시피 여러 사람을 싣고 이동하는 대중교통수단을 뜻한다. 전자공학에서는 이 개념이 확장되어 여러 신호가 함께 사용하는 공통 전송로를 의미하며, PC에서 말하는 PCI Express 버스나 메모리 버스도 같은 개념에서 나온 말이다. 즉, 버스란 여러 신호의 묶음 또는 다발이 지나가는 길이다.

오디오 믹서에서 버스는 하나 이상의 채널 신호를 모아 특정 목적지로 전달하는 공통 신호 경로를 의미한다. 여러 채널의 신호를 하나로 합치는 것뿐 아니라, 필요한 채널의 신호만 골라 별도의 출력으로 보내는 것도 버스의 역할이다. 하나의 채널 신호를 메인 믹스와 그룹, AUX 등 여러 버스로 동시에 보낼 수도 있다.

오디오 믹서에 대해 처음 이야기하면서, 오디오 믹서의 역할은 소리를 받아서 하나로 만들어 필요한 곳에 보내는 것이라 했다. 여기서 말하는 필요한 곳을 향하는 길이 바로 버스다.

음표 모양의 오디오 신호들을 태우고 ‘TO MAIN MIX’ 목적지로 향하는 파란색 버스 일러스트
믹스 버스란 이런 느낌이랄까

아날로그 믹서의 버스

아날로그 콘솔에서는 버스의 종류와 역할이 매우 직관적으로 나뉘어 있다. 대표적으로 메인 파워 앰프로 연결되는 메인 믹스 버스(Main Mix Bus), 관련 있는 채널들을 묶어서 제어하는 그룹 버스(Group Bus), 모니터나 이펙터 용도로 사용하는 AUX 버스(Auxiliary Bus)가 있다.

디지털 믹서의 버스

디지털 믹서로 넘어오면서 버스의 역할은 더욱 유연해졌다. 아날로그 믹서에서는 AUX·그룹·이펙트 버스의 기능이 회로 구조에 따라 고정되어 있었지만, 디지털 믹서에서는 여러 개의 믹스 버스(Mix Bus)를 필요에 따라 모니터, 이펙트 센드, 그룹 또는 별도 출력 믹스로 설정할 수 있다.

따라서 디지털 믹서에서 AUX라는 이름이나 전용 조절부가 보이지 않더라도 AUX의 기능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연주자별 모니터 믹스를 만들거나 이펙터로 신호를 보내는 기능이 보다 유연한 믹스 버스 안에 통합된 것이다. 제조사와 모델에 따라 AUX, MIX, BUS, GROUP, MATRIX 등의 명칭과 설정 방법은 다르지만, 여러 신호를 모아 필요한 목적지로 보낸다는 기본 원리는 아날로그 믹서와 같다.

버스는 결국 신호가 지나가는 통로라는 단순한 개념이다. 아날로그 콘솔의 그룹, AUX, 메인 믹스 간의 관계를 이해하면, 디지털 믹서의 신호 흐름을 이해하는 것 역시 매우 수월해진다. 마스터 섹션을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버스 개념을 정확하게 잡아 두는 것이 좋다.

오디오 믹서의 마스터 섹션(Master Section)

마스터 섹션(Master Section)은 각 채널 스트립에서 여러 버스로 보낸 신호를 모아 최종 레벨과 출력 경로를 조정하는 영역이다. 채널 스트립이 마이크나 악기 같은 입력 신호를 하나씩 다루는 곳이라면, 마스터 섹션은 여러 채널에서 모인 신호를 버스 단위로 다루는 곳이라 할 수 있다.

각 채널에서 원하는 버스로 신호를 보내면 같은 버스에 할당된 신호들이 하나로 합쳐진다. 이렇게 모인 신호는 AUX·그룹·메인 믹스 등의 마스터 조절부를 거쳐 최종 레벨이 결정되고, 리어 패널의 출력 단자를 통해 믹서 밖으로 나간다. 이 밖에도 마스터 섹션에는 AUX RETURN, SOLO, 토크백, 레벨 미터와 같은 공통 입출력 및 모니터링 기능이 함께 배치되어 있다.

설명을 시작하기 전에 앞의 두 회에 걸쳐 눈에 질리도록 봤던 그림을 다시 가지고 왔다. 미안하지만 한 번 더 보시라. 채널 스트립에서 출발한 신호가 어느 버스를 거쳐 어디로 나가는지 이 그림이 머릿속에 들어가 있어야 이번 글을 읽기 편하다.

Mackie SR24-4의 채널 섹션과 마스터 섹션, 초록색으로 믹스 버스의 신호 흐름, 붉은색으로 AUX의 신호 흐름을 표시한 그림
Mackie SR24-4의 채널 섹션과 마스터 섹션

각 채널의 AUX 놉에서 분기된 신호는 같은 번호의 AUX 버스로 모여 AUX SEND MASTER로 향한다. 페이더와 그룹 어싸인을 거친 신호는 선택된 그룹 버스나 메인 믹스 버스로 모인다. 결국 채널 스트립이 각 입력 신호를 어느 버스로 얼마나 보낼지 결정하는 곳이라면, 마스터 섹션은 각 버스에 모인 신호를 최종적으로 조정하고 출력하는 곳이다.

AUX SEND MASTERS와 AUX의 활용

마스터 섹션의 상단을 보면 AUX SEND MASTERS라고 쓰인 6개의 붉은색 놉이 있다. 이곳은 각 채널에서 AUX1부터 AUX6까지의 버스로 보낸 신호가 모이는 곳이다. 예를 들어 모든 채널의 AUX1에서 보낸 신호는 AUX1 버스에 모이고, 모든 채널의 AUX2에서 보낸 신호는 AUX2 버스에 모인다.

채널 스트립의 AUX 놉해당 채널의 신호를 AUX 버스로 얼마나 보낼지 결정한다면, AUX SEND MASTER는 같은 AUX 버스에 모인 전체 신호를 최종적으로 얼마나 크게 출력할지 결정한다. 06강에서 리어 패널을 설명할 때 AUX SEND 단자가 있었다. AUX 버스에 모인 신호는 해당 AUX SEND MASTER에서 최종 레벨이 조정된 뒤, 리어 패널의 AUX SEND 단자를 통해 믹서 밖으로 출력된다.

AUX SEND MASTER 놉 옆에는 SOLO 스위치가 붙어 있다. 채널 스트립의 SOLO 스위치가 각 채널 하나만의 소리를 들려주었듯이, 이 솔로 스위치를 누르면 해당 AUX SEND MASTER를 통해 나가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예를 들어 AUX1의 솔로를 눌렀을 경우 모니터로 AUX1을 통해 나가는 소리가 들리고, AUX2를 누를 경우 AUX2를 통해 나가는 소리를 모니터할 수 있다.

보통 고가의 오디오 믹서로 올라갈수록 AUX의 개수는 증가한다. 지금 우리가 가지고 놀고 있는 Mackie SR24-4는 6개를 지원하지만, 좀 더 대형 콘솔로 올라가면 AUX가 12개나 달린 녀석도 있고, 모니터용으로는 20개를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그럼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이야기인데, 어디에 쓰이길래 이렇게 많은 AUX가 필요한 것일까?

AUX는 엔지니어에게 독립적인 믹스를 만들 수 있는 융통성을 제공한다. 평범한 밴드 공연을 생각해 보자. 연주자와 보컬은 자신의 연주와 다른 파트의 소리를 들으면서 합을 맞춰야 한다. 하지만 메인 스피커는 객석을 향하고 있고, 무대 위에서는 악기 소리와 반사음이 뒤섞이므로 각자 필요한 소리를 제대로 듣기 어렵다. 이때 AUX를 이용해 연주자별 모니터 믹스를 만들어 준다.

각 파트가 모니터에서 듣고 싶어 하는 소리는 서로 다르다. 전체적인 합을 맞추려면 다른 악기의 소리도 필요하지만, 대체로 자신의 목소리나 연주 소리를 가장 또렷하고 크게 듣고 싶어 한다. 실제로 개인 모니터 시스템 중에는 이러한 요구에 맞춰 자신의 소리만 더 키우는 기능에 More Me!라는 이름을 붙인 장비도 있다. 처음 이 이름을 듣고 이름 참 잘 지었다고 감탄한 기억이 있다.

특정 파트의 소리를 모니터에서 빼거나 줄여야 할 때도 있다. 예를 들어 콰이어 모니터에 콰이어 마이크의 신호를 넣으면 정작 모니터링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으면서 하울링의 위험만 높아질 수 있다. 이처럼 사람과 파트마다 필요한 모니터 믹스가 모두 다르므로 AUX1은 콰이어용, AUX2는 메인 보컬용, AUX3은 건반용, AUX4는 드럼용, AUX5는 서브 보컬용으로 할당하는 식으로 각 파트에 필요한 음원만 선별적으로 섞어 보낼 수 있다.

AUX는 모니터뿐 아니라 외장 이펙터로 신호를 보내는 데에도 사용한다. 서브 보컬 마이크에 뒤에서 설명할 리버브나 코러스 같은 효과를 살짝 얹는다고 생각해 보자. 모든 보컬 채널에 이펙터를 한 대씩 연결하는 것은 비용도 많이 들고 조작도 복잡하다. 대신 효과가 필요한 채널의 신호를 하나의 AUX 버스로 모아 외장 이펙터의 입력으로 보내고, 이펙터에서 처리된 신호를 AUX RETURN이나 여유 있는 입력 채널로 다시 받으면 하나의 이펙터를 여러 채널에서 함께 사용할 수 있다.

AUX에서 출력되는 신호는 모니터와 이펙터 외에도 녹음, 방송 송출, 보조 스피커나 별도 구역의 음향을 위한 출력으로 활용할 수 있다. 각 채널에서 필요한 소리만 골라 메인 믹스와 다른 비율로 섞고, 원하는 곳으로 보내는 유용한 도구가 바로 AUX다.

GROUP MASTER와 그룹의 활용

AUX 마스터 아래로 내려가면 4개의 그룹 마스터가 있다. 각 채널에서 그룹 1부터 그룹 4까지의 버스로 보낸 신호는 이곳에 번호별로 모인다. 그룹 마스터에서는 같은 그룹에 모인 신호의 음색과 레벨을 조정하고, 메인 믹스로 보낼 것인지 또는 리어 패널의 서브그룹 출력으로만 내보낼 것인지 결정한다.

믹싱 콘솔의 GROUP

그룹 마스터의 조절부를 살펴보기 전에 먼저 그룹(Group)이 왜 필요한지 짚고 넘어가자. AUX와 마찬가지로 사용할 수 있는 그룹이 많을수록 여러 채널을 목적에 따라 나누어 관리하기 편해진다.

드럼의 예를 들어보자. 드럼에 마이킹을 할 경우, 아무리 대충 하더라도 최소한 3개의 마이크가 필요하다. 그런데 공연 도중 드럼 소리가 너무 크다거나 작다거나 해서 드럼 소리를 전반적으로 줄이고 싶을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이럴 경우엔 드럼에 연결된 채널의 페이더를 하나하나 똑같은 양만큼 줄이는 수밖에 없겠지? 그런데 현장에서 원래의 밸런스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일정한 만큼 줄이거나 키우는 건 매우 귀찮고 쉽지 않다. 이때 써먹으면 잘 써먹었다고 동네방네 소문이 나는 것이 그룹이다.

예를 들어 드럼 마이크가 연결된 채널을 모두 그룹 1로 보내 두었다고 하자. 그룹 1 마스터 페이더 하나만 조절하면 각 마이크 사이의 상대적인 밸런스를 유지한 상태에서 드럼 전체의 음량을 올리거나 내릴 수 있다. 드럼 외에도 서브 보컬, 현악기 파트, 콰이어, 관악기 파트와 같이 함께 움직여야 하는 여러 채널을 그룹으로 묶을 수 있다.

결국 그룹은 엔지니어가 원하는 여러 채널을 하나의 다발로 묶어 함께 조절하는 버스다. AUX가 메인 믹스와 다른 비율로 별도의 믹스를 만드는 기능이라면, 그룹은 각 채널에서 이미 만들어 놓은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여러 채널의 전체 레벨을 한꺼번에 조절하는 데 사용한다.

채널의 GROUP ASSIGN과 PAN

Mackie SR24-4에는 4개의 독립된 모노 그룹 버스가 있다. 그런데 채널 스트립의 그룹 어사인 스위치를 보면 1-23-4뿐이다. 그룹이 4개라면 어사인 스위치도 4개가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아무리 잘 생각해 봐도 두 개가 모자란다. 이게 어찌 된 일일까…

여기서 채널 스트립의 PAN 놉이 다시 등장한다. PAN은 그 음원을 왼쪽이나 오른쪽 혹은 가운데로 보내서 균형을 맞춰주는 스위치라고 했다. PAN을 왼쪽으로 끝까지 돌린다고 생각해 보자. 그럴 경우 그 채널의 소리는 왼쪽으로만 나가겠지? 당연히 LEFT 채널에는 신호가 출력돼도, RIGHT로는 출력되지 않을 것이다. 만약 채널 스트립의 그룹 어싸인 스위치 중에 L/R을 눌렀다면 당연히 L로만 소리가 나가겠지?

그럼 거기에 살짝 짱구를 굴려서 1-2 스위치를 누르면 어떻게 될까? 그룹 1로만 소리가 나가게 되고, 팬을 중앙에 두었을 경우 1과 2에 동일하게 소리가 나갈 것이며, 팬을 오른쪽으로 끝까지 돌렸을 경우? 그룹 2로 소리가 나가게 된다. 이것이 채널 스트립에서 채널을 그룹핑해 주는 방법이다. 즉, 실제로는 모노 그룹 4개가 존재하고, 그 둘을 묶어 스테레오 그룹이 2개가 존재하는 것이다. 당연히 그룹 3과 그룹 4도 동일한 방법으로 그룹핑 해줄 수 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채널 신호를 그룹과 L-R에 동시에 어사인하고, 해당 그룹도 다시 메인 믹스로 보내면 같은 신호가 두 경로를 통해 메인 믹스에 합산될 수 있다. 그룹을 거쳐 메인 믹스로 보낼 채널이라면 일반적으로 채널의 직접 L-R 어사인을 해제하고, 그룹 마스터에서 L/R ASSIGN을 선택해야 한다.

TRACK과 AIR

채널 스트립에서 선택한 그룹 버스로 들어온 신호는 그룹 마스터의 AIR 놉을 만나게 된다. AIR는 16 kHz 쉘빙 이퀄라이저다. 이름 그대로 소리를 공중으로 날리는 듯한 효과를 준다나 어쨌다나… 본 필자는 사용해 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이미 밸런스를 잡아 놓은 그룹 전체에 고역의 느낌을 조금 더하는 부분이다.

그룹 마스터를 살펴보면 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표시가 하나 있다. 그룹은 4개뿐인데 각 페이더에는 TRACK 1/5, TRACK 2/6, TRACK 3/7, TRACK 4/8이라고 적혀 있다. TRACK 1, 2, 3, 4는 대충 뭔지 예상이 될 것이다. 그런데 듣도 보도 못한 TRACK 5~8까지의 표시가 떡하니 붙어 있다. 이것은 멀티트랙 레코더를 운용할 때 필요한 것으로, 4개의 그룹 버스를 8트랙 멀티트랙 레코더에 쉽게 연결하도록 하기 위한 구성이다. 실제로 리어 패널의 그룹 1과 5, 2와 6, 3과 7, 4와 8은 동일한 출력이 나온다. 그러므로 5, 6, 7, 8은 무시해도 된다

GROUP SOLO

AIR 아래에는 SOLO 스위치가 있다. 이 스위치를 누르면 해당 그룹 버스에 모인 신호를 모니터 출력으로 따로 확인할 수 있다. 여러 드럼 채널을 그룹 1로 묶었다면 GROUP 1 SOLO를 이용해 개별 마이크가 아니라 드럼 그룹 전체의 밸런스와 레벨을 들을 수 있다는 소리다.

GROUP PAN과 L/R ASSIGN

그 아래에는 PAN 놉과 L/R ASSIGN 스위치가 있고, 가장 아래에는 그룹 마스터 페이더가 있다. 그룹 마스터 페이더는 해당 그룹 버스의 최종 출력 레벨을 조절한다. 아래로 내리면 그룹 전체의 출력이 줄어들고, 위로 올리면 그룹 전체의 출력이 커진다.

페이더 위에는 L/R ASSIGN 버튼이 있다. 이 녀석을 누르면 페이더를 거친 신호가 메인 믹스로 들어가게 된다. 스위치를 누르지 않을 경우에는 단지 백패널의 SUB GROUP OUTPUT으로 나가게 될 뿐이다.

그 위에 생뚱맞게도 PAN 놉이 하나 붙어 있는데, L/R ASSIGN을 누르지 않을 때는 별 필요가 없다. 하지만 메인 어싸인을 눌렀을 경우 이 녀석의 활약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SUB GROUP의 신호를 메인 믹스의 어느 곳으로 보낼지 결정하는 스위치이다. 당연히 그룹 1이 모노라고 한다면 중앙에 두면 된다. 그럼 메인 믹스의 중앙으로 소리가 출력되게 된다.

만약 그룹 1-2를 묶어서 스테레오 그룹으로 사용하고 싶다면, 그룹 1의 PAN은 LEFT, 그룹 2의 PAN은 RIGHT로 해두면? 오!!! 그렇다. 한 개의 스테레오 그룹이 만들어지는 순간이다!! 때문에 대부분 4버스 콘솔은 스테레오 2버스 콘솔로 사용하는 게 일반적이다.

GROUP PAN은 그룹 신호를 메인 믹스로 보낼 때의 좌우 위치에만 영향을 준다. 리어 패널의 SUB GROUP OUTPUT으로 나가는 신호의 레벨과 경로를 결정하는 기능은 아니다.

RETURN MASTERS

AUX SEND MASTER 오른쪽을 보면 4개의 AUX RETURN 놉과 2개의 TO AUX SEND 놉, 그리고 홀로 떨어져 있는 TAPE RETURN 놉과 몇 개의 어사인 스위치가 있다. 이곳은 믹서 밖으로 보냈다가 다시 돌아온 신호나 별도의 재생 장비에서 들어온 신호를 받는 리턴 마스터부이다.

리턴 마스터도 믹서의 입력부이기는 하지만 일반 채널 입력과는 기능이 다르다. 게인·EQ·PAN처럼 세밀하게 신호를 조정하는 기능은 없고, 레벨과 제한적인 출력 경로만 조절할 수 있다. 따라서 본 필자는 여유 채널이 있다면 모노 또는 스테레오 채널을 사용할 것을 권한다. EQ와 페이더를 사용할 수 있고 신호를 다른 버스로 보내기도 편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입력 채널이 부족하거나 복잡한 조정이 필요하지 않을 때는 리턴 입력이 간단하고 유용하다. 어쨌든 소개니까 하나씩 짚고 넘어가 보도록 하겠다.

TAPE RETURN

먼저 홀로 있는 하얀색 놉을 살펴보자. 여기에는 TAPE RETURN이라고 쓰여 있다. 이 놉은 리어 패널에서 TAPE IN이라고 쓰인 RCA 입력 단자로 들어오는 신호의 레벨을 조절한다. 테이프 데크나 CD 플레이어와 같은 스테레오 재생 장비를 간단하게 연결하기 위한 입력이다.

TAPE IN으로 들어온 신호는 TAPE RETURN 놉에서 레벨을 조절한 뒤 메인 믹스 또는 헤드폰·컨트롤룸 출력으로 보낼 수 있다. 어느 출력으로 보낼지는 메인 믹스 페이더 옆에 있는 TAPE RETURN TO PHONES/C-RTAPE RETURN TO MAIN MIX 스위치로 결정한다. 해당 스위치의 자세한 동작은 뒤에서 다시 살펴보도록 하겠다.

AUX RETURN과 TO AUX SEND

그다음에는 4개의 스테레오 AUX RETURN과 2개의 TO AUX SEND 놉을 살펴보자. Mackie SR24-4는 리어 패널에 4쌍의 스테레오 AUX RETURN 입력을 제공한다. AUX SEND를 통해 외장 이펙터로 보냈다가 처리되어 돌아온 신호를 다시 믹서로 받아들이는 경로다.

이름은 AUX RETURN이지만 반드시 AUX SEND로 보냈던 신호만 연결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별도의 스테레오 재생 장비나 다른 믹서의 출력처럼 복잡한 조정이 필요하지 않은 라인 레벨 신호를 받을 수도 있다. 각 입력은 LEFT와 RIGHT 한 쌍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LEFT/MONO 단자만 연결하면 모노 입력으로 동작한다.

각 AUX RETURN 놉은 해당 입력으로 돌아온 신호의 전체 레벨을 조절한다. AUX RETURN 1·2·3은 메인 믹스로 보내지며, AUX RETURN 4는 ASSIGN TO SUBSUB 1-2/3-4 스위치를 이용해 선택한 서브그룹으로 보낼 수도 있다. 일반 채널 스트립처럼 자유롭게 라우팅할 수는 없지만, 외장 이펙터의 출력처럼 레벨만 간단히 조절하면 되는 신호를 받기에는 충분하다.

AUX RETURN 1과 2에는 특별한 기능이 하나 더 있다. 오른쪽의 TO AUX SEND 1/MONITORTO AUX SEND 2/MONITOR 놉을 이용하면 AUX RETURN으로 들어온 신호를 AUX1과 AUX2 모니터 버스에도 보낼 수 있다.

예를 들어 AUX5나 AUX6을 이용해 보컬 신호를 외장 리버브로 보내고, 처리된 신호를 AUX RETURN 1로 다시 받는다고 하자. 이때 TO AUX SEND 1/MONITOR 놉을 올리면 리버브가 적용된 소리를 AUX1 모니터 믹스에도 섞어 보낼 수 있다. 채널 스트립의 AUX1 놉이 입력 채널의 신호를 AUX1 버스로 보내는 것처럼, 이 놉은 AUX RETURN 1로 들어온 신호를 AUX1 버스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AUX 전송 기능이 하나만 달린 간단한 입력 채널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GLOBAL AUX RETURN / SOLO

마지막으로 GLOBAL AUX RETURN / SOLO 스위치가 있다. 이 스위치를 누르면 AUX RETURN 1부터 4까지 들어오는 신호를 한꺼번에 SOLO 버스로 보내 헤드폰과 컨트롤룸 출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채널이나 AUX SEND MASTER의 SOLO가 선택한 하나의 채널 또는 버스를 확인하는 기능이라면, GLOBAL AUX RETURN SOLO는 네 개의 AUX RETURN 신호를 한꺼번에 모니터링하는 기능이다. 각각 따로 SOLO 스위치를 달지 않고 하나로 묶어 놓은 것을 보면, 제조사도 이 녀석들을 개별적으로 모니터할 일이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 모양이다.

AUX RETURN은 일반 채널 스트립보다 조절할 수 있는 항목과 출력 경로가 제한적이다. 따라서 복잡한 음색 조정이나 다양한 라우팅이 필요하다면 여유 있는 입력 채널을 사용하는 편이 좋다. 반대로 외장 이펙터의 스테레오 출력처럼 레벨만 간단하게 조절하면 되는 신호라면 AUX RETURN을 이용해 입력 채널을 아낄 수 있다.

SOLO 섹션

SOLO 섹션은 아주 단출하게 꾸며져 있다. LEVEL 놉 하나와 MODE 스위치 하나, 그리고 AUXSUB라고 쓰인 두 개의 LED가 전부다.

먼저 MODE 스위치의 역할을 알아보자. 스위치를 누르면 IN PLACE AFL, 빼면 PRE FADER 모드로 동작한다. 이제까지 콘솔의 구석구석을 살펴보면서 채널, AUX SEND MASTER와 그룹 마스터에 SOLO 스위치가 있는 것을 보았다. 이곳의 MODE 스위치는 각각의 SOLO 스위치가 어느 지점의 신호를 가져와 모니터할 것인지 결정한다.

PFL(Pre-Fader Listen)페이더를 거치기 전의 신호를 SOLO 버스로 보내는 방식이다. 여기서 페이더 전 신호란 믹서에 처음 들어온 원본 신호 전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회로에서 정해진 페이더 앞쪽의 지점에서 가져온 신호를 뜻한다. 채널 페이더를 올리거나 내려도 SOLO로 듣는 레벨이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입력 게인과 신호 상태를 확인할 때 사용한다.

반면 AFL(After-Fader Listen)페이더를 거친 뒤의 신호를 SOLO 버스로 보내는 방식이다. 따라서 페이더를 내리면 SOLO로 듣는 신호도 작아지고, 페이더를 올리면 함께 커진다. 채널의 PAN과 MUTE 상태도 반영되므로 실제 믹스에서 해당 신호가 어느 정도의 레벨로 어느 위치에 배치되어 있는지 확인할 때 적합하다.

IN PLACE의 PLACE는 소리가 실제 공연 공간으로 출력된다는 의미가 아니다. 페이더와 PAN을 거친 신호를 기존 스테레오 믹스 안의 위치, 즉 제자리에 있는 상태로 확인한다는 뜻이다. PFL이 입력 레벨과 신호 상태를 점검하는 데 적합하다면, IN PLACE AFL은 페이더 레벨과 좌우 배치를 포함한 믹싱 밸런스를 확인하는 데 적합하다.

LEVEL 놉은 SOLO 버스를 엔지니어의 모니터로 듣는 레벨을 조절한다. 이 놉을 돌려도 채널, 그룹, AUX나 메인 믹스의 실제 출력 레벨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특별히 조절할 이유가 없다면 기본적으로 유니티인 U 위치에 두고 사용하면 된다. 실제로는 아래에서 설명할 PHONES/C-R LEVEL를 사용한다.

그 아래의 AUXSUB LED는 현재 어떤 종류의 버스를 SOLO로 듣고 있는지 알려 준다. AUX SEND MASTER의 SOLO를 선택하면 AUX LED가 켜지고, 그룹 마스터의 SOLO를 선택하면 SUB LED가 켜진다. 여러 곳에 흩어진 SOLO 스위치 가운데 어느 계통의 신호를 모니터하고 있는지 한눈에 확인하기 위한 표시다.

그 외의 마스터 섹션 구성요소

TALKBACK

06강에서 토크백이 무엇을 하는 녀석인지 설명한 바 있다. 토크백(Talkback)은 오퍼레이터가 무대 위의 연주자나 스태프에게 지시를 전달하기 위한 의사소통 기능이다.

TALKBACK LEVEL 놉은 토크백 마이크의 신호 레벨을 조절한다. 그 왼쪽에는 MAIN MIXAUX1-2 스위치가 있다. MAIN MIX를 누르면 토크백 신호를 메인 믹스로 보내고, AUX1-2를 누르면 AUX1과 AUX2 버스로 보낸다. 연주자의 모니터가 AUX1·2에 연결되어 있다면 메인 스피커로 토크백을 내보내지 않고 무대 모니터로만 지시를 전달할 수 있다.

두 스위치 가운데 하나를 누르면 TALKBACK LEVEL 놉 아래의 노란색 LED가 켜진다. 이는 토크백 마이크가 활성화되어 신호를 내보내고 있다는 뜻이다. 토크백을 사용한 뒤 스위치를 해제하지 않으면 오퍼레이터의 대화가 무대나 메인 출력으로 전달될 수 있으므로 LED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MAIN MIX

메인 믹스 페이더는 이제 별다른 설명이 필요 없을 것 같다. 각 채널에서 L-R로 직접 어사인한 신호와 그룹 마스터에서 L/R ASSIGN을 통해 들어온 신호를 모두 모아 메인 LEFT·RIGHT 출력의 최종 레벨을 조절하는 메인 볼륨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최종 출력은 일반적으로 메인 파워앰프로 전달된다.

그 위의 PHONES/C-R LEVEL 놉은 엔지니어가 헤드폰과 컨트롤룸 스피커로 듣는 모니터 신호의 레벨을 조절한다. 이 놉은 엔지니어가 듣는 음량만 바꾸며 메인 믹스, 그룹이나 AUX의 실제 출력 레벨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TAPE RETURN TO

TAPE RETURN TO PHONES/C-RTAPE RETURN TO MAIN MIX 스위치는 TAPE IN으로 들어온 신호를 어디로 보낼지 결정한다.

TAPE RETURN TO PHONES/C-R을 누르면 테이프 재생 신호가 헤드폰·컨트롤룸 모니터와 레벨 미터로 전달된다. 따라서 녹음 중에도 테이프 재생 신호를 들어 보고 Mackie SR24-4의 레벨 미터로 재생 레벨을 확인할 수 있다.

TAPE RETURN TO MAIN MIX를 누르면 테이프 재생 신호가 버스 인서트 단자와 메인 믹스 페이더 앞쪽의 LEFT·RIGHT 메인 믹스 회로로 들어간다. 여기서 매우 중요한 점이 있다. 이 스위치를 누르면 메인 LEFT·RIGHT 출력에서는 나머지 신호가 모두 차단되고 테이프 재생 신호만 출력된다.

라이브 공연의 휴식 시간처럼 메인 스피커로 테이프나 별도의 재생 음원만 빠르게 내보낼 때 사용할 수 있지만 잘못 건드렸다가 사고 나기 딱 좋은 스위치이다. 그리고 후배에게 장난칠 때 이만한 스위치도 없다. 왜 소리가 안 나올까나~?

레벨 미터

마스터 섹션의 가장 위쪽 오른편을 보면 두 줄의 LED가 나란히 놓여 있다. 이것이 Mackie SR24-4의 LEFT·RIGHT 레벨 미터다. 평소에는 메인 믹스로 출력되는 좌우 신호의 레벨을 표시하며, SOLO가 선택되면 현재 SOLO 버스로 모니터하고 있는 신호의 레벨을 표시한다.

SOLO 스위치가 하나라도 눌려 있으면 RUDE SOLO LIGHT라고 쓰인 붉은색 LED가 점멸한다. 평소 메인 출력 레벨을 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SOLO 신호의 레벨을 보고 있는 실수를 막기 위한 표시다. 이름까지 무례하다고 붙여 놓을 만큼 눈에 잘 띄게 경고해 주는 녀석이다.

LAMP

공연장의 환경이나 공연 내용에 따라 객석과 오퍼레이팅 공간의 조명을 거의 모두 끄고 진행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콘솔을 조작하려면 최소한의 조명이 필요하다. LAMP 단자는 콘솔용 구즈넥 램프를 연결하는 전원 단자다.

Mackie SR24-4에는 12V DC 규격의 BNC 타입 콘솔 램프를 연결할 수 있다. 대규모 콘솔에는 이런 단자가 여러 개 달려 있기도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조그마한 스탠드 조명 하나를 가져와 쓰는 게 더 편하다.

08강 마무리

이제까지 3회에 걸쳐 오디오 믹서의 구조와 하는 일, 그리고 사용 방법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았다. 오디오 믹서는 음향 엔지니어가 가장 자주, 그리고 가장 오래 조작할 핵심 장비다. 자신이 다룰 오디오 믹서가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야 어떤 상황이 벌어졌을 때 대처할 수 있으며, 이는 디지털이니 아날로그니 하는 기반 기술과는 상관없는 엔지니어의 기본 역량이다.

하지만 다시 얘기하건대, 쫄 필요는 없다. 본 필자와 함께 살펴본 것처럼 결국 한 가지만 잘 파악하면 나머지는 절로 딸려 나오게 된다. 다만 상황에 따라서는 오디오 믹서만으로 모든 상황에 대처하기 곤란한 경우가 생긴다.

이런 상황에 사용되는 것이 바로 아웃보드(Outboard) 장비들이다. 다음 회차부터는 를 시작으로 이퀄라이저(Equalizer), 시공간계 이펙터(Effector) 등에 대해 알아보며 소리를 더욱더 예쁘게 만드는 방법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뱀발1 — 2005년 초판 후기

본 필자는 이 강좌를 HWP에서 작업한 다음 HTML로 옮기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회는 정말 길었다. A4 10포인트 기준으로 9장이 되어 버렸으니… 다음 회부터는 주변 기기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겠다. 아마 주변 기기에 대해서는 더 많은 내용이 준비되지 않을까 싶다. 여담이지만 3일 전 네이버에 이 홈페이지가 등록되었다. 이제 찾아오는 분들도 많아질 것 같은데… (근데 오긴 오려나? ^^) 나름대로 걱정이다. 여하튼 여기까지 오느라 수고들 하셨고~ 다음 시간에는 주변 기기 첫 시간으로 컴프레서·리미터·게이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뱀발2 — 디지털 콘솔 시대의 GROUP과 AUX

디지털 콘솔이 보편화된 2024년 현재, 대부분의 기능이 믹서에 통합되어 별도의 외장 이펙터 등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지고 있다. 더하여 디지털 콘솔은 대부분 많은 수의 출력 그룹(믹스 버스)을 가지고 있어 모니터 역시 믹스 버스의 개념으로 넘어가고 있다. 이러한 추세로 인해 AUX라는 이름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아날로그 콘솔에서는 해당 개념이 유효하며, 디지털 콘솔에서의 모니터 및 이펙터 운영 방법 역시 AUX와 그룹을 운영하는 것과 개념적으로 완전히 동일하다는 것을 참고하기 바란다. —

FAQ

디지털 콘솔에는 억스가 없는가?
디지털 콘솔에도 억스(AUX)의 기능은 존재한다. 다만 아날로그 콘솔처럼 AUX라는 이름의 전용 놉과 출력 회로로 고정되어 있지 않고, 여러 개의 믹스 버스(Mix Bus)를 모니터·이펙트 센드·그룹 등의 용도로 설정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AUX라는 이름이나 조절부가 보이지 않더라도 독립적인 모니터 믹스와 이펙트 전송 기능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억스의 용도는 무엇인가?
억스는 각 채널에서 필요한 신호를 골라 메인 믹스와 다른 비율로 섞고, 별도의 출력으로 보내는 데 사용한다. 대표적인 용도는 연주자 모니터, 외장 리버브·딜레이 같은 이펙터 전송, 독립적인 녹음·방송 송출과 보조 스피커 출력이다. 연주자 모니터에는 채널 페이더와 독립된 Pre-Fader AUX를, 이펙터 전송에는 채널 페이더를 따라 움직이는 Post-Fader AUX를 주로 사용한다.
연주자 모니터는 어떻게 조정하는가?
먼저 연주자나 파트마다 하나의 AUX 버스를 할당하고, 각 입력 채널의 AUX 놉으로 해당 모니터에 보낼 소리와 양을 조절한다. AUX SEND MASTER로 모니터 믹스의 전체 출력 레벨을 맞춘 뒤 SOLO를 이용해 엔지니어의 헤드폰이나 컨트롤룸 출력에서 실제 모니터 믹스를 확인한다. 연주자마다 원하는 소리가 다르므로 자신의 목소리나 악기는 크게, 불필요하거나 하울링 위험이 높은 마이크는 줄이는 방식으로 개별 조정해야 한다.
여러 드럼 마이크를 한 번에 조정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드럼 마이크가 연결된 채널을 하나의 그룹 버스로 보내고 그룹 마스터 페이더를 조절하면 된다. 그러면 킥·스네어·오버헤드 등 각 마이크 사이의 상대적인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드럼 전체의 음량을 한 번에 올리거나 내릴 수 있다. 그룹을 거쳐 메인 믹스로 보낼 때는 같은 채널을 L-R에도 직접 어사인해 신호가 중복 합산되지 않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모노 그룹과 스테레오 그룹의 차이는 무엇인가?
모노 그룹은 하나의 그룹 버스에 여러 채널을 모아 단일 신호로 조정하는 방식이고, 스테레오 그룹은 두 개의 모노 그룹을 LEFT와 RIGHT 한 쌍으로 묶어 운용하는 방식이다. Mackie SR24-4의 그룹 1·2를 스테레오로 사용하려면 그룹 1의 PAN을 LEFT, 그룹 2의 PAN을 RIGHT로 설정한다. 4개의 모노 그룹을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도 있고, 필요에 따라 두 쌍의 스테레오 그룹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오디오 믹서에서 버스란 무엇인가?
버스(Bus)는 하나 이상의 채널 신호를 모아 특정 목적지로 전달하는 공통 신호 경로다. 메인 믹스 버스는 최종 메인 출력으로, 그룹 버스는 여러 채널을 묶어 조절하기 위해, AUX 버스는 모니터·이펙터·별도 출력으로 신호를 보내기 위해 사용한다. 하나의 채널 신호를 목적에 따라 여러 버스로 동시에 보낼 수도 있다.
오디오 믹서의 리턴은 어떤 용도로 사용하는가?
리턴(Return)은 AUX SEND를 통해 외장 이펙터로 보냈다가 처리되어 돌아온 신호나 별도의 라인 레벨 재생 신호를 믹서로 다시 받아들이는 입력이다. 일반 채널 스트립보다 EQ·PAN·라우팅 기능이 제한적이지만, 외장 이펙터의 스테레오 출력처럼 레벨만 간단하게 조정할 때 입력 채널을 아낄 수 있다. 이펙터로 신호를 보낸 AUX 버스에 리턴 신호를 다시 보내면 피드백 루프가 생길 수 있으므로 SEND와 RETURN의 경로를 확인해야 한다.
그룹과 억스의 차이는 무엇인가?
그룹은 여러 채널에서 이미 만들어 놓은 상대적인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전체 레벨을 한꺼번에 조절하는 버스다. 반면 억스(AUX)는 각 채널의 신호를 메인 믹스와 다른 비율로 섞어 별도의 모니터·이펙터·녹음 출력으로 보내는 버스다. 드럼 전체의 음량을 조절할 때는 그룹을, 연주자마다 서로 다른 모니터 믹스를 만들 때는 AUX를 사용하는 것이 대표적인 차이다.
PFL과 AFL은 언제 사용하는가?
PFL은 페이더를 거치기 전의 신호를 확인하는 SOLO 방식으로, 채널 페이더의 위치에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입력 게인과 신호 상태를 점검할 때 사용한다. AFL은 페이더를 거친 뒤의 신호를 확인하며 페이더 레벨, PAN과 MUTE 상태가 반영되므로 실제 믹싱 밸런스를 점검할 때 적합하다. Mackie SR24-4에서는 SOLO 섹션의 MODE 스위치로 PRE FADER와 IN PLACE AFL을 선택한다.
TAPE RETURN TO MAIN MIX 스위치를 누르면 어떻게 되는가?
Mackie SR24-4에서 TAPE RETURN TO MAIN MIX를 누르면 기존 L-R 버스의 채널과 그룹 신호가 메인 페이더 및 메인 출력에서 분리되고, TAPE IN으로 들어온 재생 신호만 메인 LEFT·RIGHT로 출력된다. 공연 휴식 시간에 별도의 재생 음원만 내보내거나 TAPE RETURN 레벨을 내린 상태에서 메인 믹스를 음소거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잘못 누르면 기존 메인 출력이 모두 사라지므로 운용 중에는 스위치 상태를 주의해서 확인해야 한다.

갱신 내역

  • 원문 최초 게시 (http://i.am/EQMaker)
  • 원문 수정 및 주소 이전 (네이버 블로그)
  • 원문의 일부를 분할하여 최초 게시
  • 수정 및 주소 이전 (https://www.DectENG.com/)
  • 수정 및 주소 이전 (https://www.EQMak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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