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믹서 채널 스트립 구성과 조작 방법

오디오 믹서의 채널 스트립은 입력 신호의 레벨과 음색을 다듬고, 각 출력 버스로 보내는 경로와 양을 결정하는 영역이다. Mackie SR24-4를 기준으로 게인 설정, Pre·Post-Fader AUX, 쉘빙·세미 파라메트릭 EQ, HPF, PAN과 인디케이터, MUTE와 페이더, PFL·AFL SOLO의 역할과 피크·OL 발생 시 대응 방법을 신호 흐름에 따라 살펴본다.

앞서 에 대해 쫙 살펴보았다. 눈치 빠른 독자 제위께서는 믹서라는 게 한 가지 기능을 가진 똑같은 모듈을 여러 개 배열해 놓은 것에 지나지 않다는 것을 눈치채셨을 것이다. 거듭 말하지만 절대로 쫄 필요 없다! 스위치가 많이 들러붙어 있어도 결국 다 사람이 만든 것이다. 엄마 뱃속에서부터 믹서 만지다 나온 사람은 없다.

이번 07강에서는 Mackie SR24-4 모델을 기준으로 입력된 신호를 직접 조작하는 채널 스트립을 살펴보겠다.

채널 스트립(Channel Strip)

마이크 입력이나 라인 입력 단자로 들어온 음향 신호는 채널 섹션으로 전달된다. 이 신호는 채널 스트립에 배치된 게인, 인서트, 억스, 이퀄라이저, 팬, 뮤트와 페이더 등의 조절부를 거치며 크기와 음색이 바뀌고, 필요한 출력 경로로 보내진다.

채널 스트립은 각 입력 신호를 개별적으로 조정하는 영역이다. 5개의 마이크가 연결되어 있다면 5개의 마이크를 각각 따로 조절하는 부분이란 소리다. 채널마다 적당한 입력 레벨을 맞추고, 음색을 다듬고, 신호를 어느 출력 버스로 얼마나 보낼지 결정한다. 따라서 채널 스트립은 오디오 믹서에서 가장 많이 조작하게 되는 영역이다.

Mackie SR24-4의 채널 섹션과 마스터 섹션, 초록색으로 믹스 버스의 신호 흐름, 붉은색으로 AUX의 신호 흐름을 표시한 그림
Mackie SR24-4의 채널 섹션과 마스터 섹션

처음에는 채널 스트립의 위에서부터 아래로 죽~ 신호가 흘러 내려간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이제 신호의 흐름을 따라가며 차례로 만나는 녀석들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트림(TRIM) – 입력 레벨의 결정

리어 패널을 통해 믹서로 들어온 신호는 먼저 트림(TRIM)으로 들어가게 된다. 보통 게인(GAIN)이라고 하며, 제작사에 따라 FLIP, PRE, SENS라고도 표기한다. 이 글에서는 필자의 입에 많이 붙은 게인이라고 하겠다.

게인(GAIN)은 신호의 이득을 뜻하는데, 한마디로 입력 볼륨(volume)이다. 팀파니의 마이크는 큰 음량이 들어올 것이고, 플루트의 마이크는 작은 음량이 들어올 것이다. 각 채널의 레벨 차이가 심하면 믹싱을 하는 데 상당히 골치가 아파지게 된다. 그리고 입력 레벨이 과도하게 클 경우, 신호가 왜곡된다. 그 때문에 믹서로 들어오는 각 채널별 소리의 양을 우선 비슷하게 맞춰 줘야 하는데, 이때 사용되는 것이 이 게인이다.

게인이 너무 높으면 큰 소리가 들어올 때 신호가 잘리는 클리핑(clipping)이 발생할 수 있다. 너무 낮으면 뒤 단계에서 신호를 과도하게 증폭시켜야 하므로 노이즈까지 함께 커질 수 있고 충분히 증폭시키지 못할 수도 있다. 따라서 평소 신호의 크기뿐 아니라 갑자기 큰 소리가 들어올 때를 위한 여유, 즉 헤드룸(headroom)도 고려해야 한다.

자세히 보면 스테레오 채널과 모노 채널의 게인에 적힌 표현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스테레오 채널에는 -20, U, 20이 쓰여 있다. 라인 입력에서 받은 신호를 ±20 dB로 조정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참고로 가운데에 적힌 U는 Unity라고 해서, 그대로를 의미한다.

모노 채널에는 0, 60이라는 숫자가 적혀 있다. 이것은 마이크 인풋을 통해 들어온 신호를 얼마나 증폭할지 결정하는 녀석이다. 최대 60 dB까지 증폭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되겠다. (글을 쓰다 보니 dB에 대한 정의를 내린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일단 소리 크기의 단위라고 알아두면 되겠다.)

게인을 건드려 주면 믹서로 들어오는 신호의 크기 자체를 변경하게 되는 것이다. 당연히 채널의 신호가 출력되는 모든 곳에 영향을 준다. 그림 7-1에서 녹색으로 표시한 줄기가 보이지? 게인은 그 가장 첫 단에 위치하고 있다. 그 뒤의 모든 곳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억스(AUXiliary) – 보조 출력

게인에서 레벨을 조정한 신호는 그 아래 AUX를 만나게 된다. 억스(AUX)란 주된 출력 경로와 별도로 신호를 보내는 보조 출력 기능으로, 억스의 활용이야말로, 오디오 믹서의 운영에 있어 1/3 이상을 차지한다고 말할 수 있다.

믹서의 주 신호 흐름은, 그림 7-1의 녹색 선처럼, 위에서 아래로 죽~ 내려가는 개념이라고 했다. 그런데, 그와는 달리 가로 방향으로 붉은 선이 하나 그려져 있다. 각 채널의 AUX1이 마스터 섹션의 AUX1로 모이고, 각 채널의 AUX2가 마스터 섹션의 AUX2로 모인다. 채널 스트립에 있는 AUX 놉(Knob: 돌릴 수 있는 형태의 스위치)들은 해당 채널의 소리를 AUX1부터 AUX6까지 얼마나 보낼 것인가를 조절하는 놉이다.

AUX는 메인 믹스와 다른 별도의 믹싱 밸런스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억스를 연주자 모니터로 사용할 수도 있고, 이펙터 기기를 연결하는 데 사용할 수도 있다. 메인 출력이 모자랄 경우에는 보조 출력으로도 활용할 수 있고, 하여간에 그 사용처는 무궁무진하다. 억스 사용에 대한 좀 더 상세한 설명은 마스터 섹션에 넘어가서 하기로 하고, 지금은 일단 각 채널의 소리를 억스 마스터로 보내는 양을 조절하는 놉이라고 기억해 두기 바란다.

AUX1, 2를 보면 작은 글씨로 PRE라고 쓰여 있는 것이 보일 것이다. 또한 AUX3, 4에는 PRE라고 쓰인 스위치가 있고, AUX5, 6에는 POST라는 글자가 쓰여 있다. 이건 Pre-Fader와 Post-Fader를 의미하는 것이다. 페이더란 제일 아래에 붙어 있는 하얀색 물건이다. 해당 채널이 최종 출력 버스로 나가는 레벨을 조절하는 녀석으로, 흔히 말하는 채널 볼륨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여하튼 Pre-Fader란 페이더의 앞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서 페이더를 거치지 않은 소리를 의미한다. 페이더를 올리든 내리든 상관없이 게인에서 들어온 신호를 그대로 내보내 준다. 메인 믹스로 나가는 소리를 차단해도 연주자에게 소리를 들려줄 수 있기 때문에 모니터 용도로 많이 사용한다.

반대로, Post-Fader란 페이더의 뒤를 의미한다. 포스트는 페이더를 거친 신호이기 때문에 페이더를 올리면 따라서 커지고, 페이더를 내리면 따라서 작아진다. 보통 외장 리버브나 딜레이와 같은 이펙터에 사용한다. 페이더를 내렸는데 이펙터 소리만 계속 남는 상황을 피하고, 원음과 이펙터의 비율을 함께 유지하기 위해서다.

이퀄라이저(Equalizer, EQ)

이퀄라이저에는 4개의 놉이 붙어 있다. 먼저 모노 채널의 이퀄라이저를 살펴보면 제일 위에는 HI 12K, 두 번째에는 MID, 세 번째에는 FREQ, 네 번째에는 LOW 80Hz, 그리고 LOW CUT 75Hz라는 스위치가 붙어 있다.

제일 위에 있는 녀석은 고음역을 조절하는 이퀄라이저이다. 주파수는 12 kHz로 고정되어 있고 그 레벨을 조절하는 방식이다. 이와 같은 형식의 이퀄라이저를 쉘빙 타입(Shelving Type) 이퀄라이저라고 한다.

그 아래에는 MID와 FREQ가 있고, 두 놉이 서로 연결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두 개가 이 채널의 중역대를 조절하는 이퀄라이저가 되겠다. 앞서 얘기한 하이 EQ와 달리 놉이 하나 더 붙어 있다. 자세히 살펴보면 MID에는 -15~U~+15라는 숫자가 적혀 있고, FREQ에는 100~8kHz라는 글자가 적혀 있다.

주파수가 정해져 있던 고음역과 달리, 중역대는 조정할 주파수를 바꿀 수 있다. FREQ로 100 Hz부터 8 kHz 사이에서 건드릴 중심 주파수를 결정하고, MID로 해당 대역을 얼마나 키우거나 줄일지 결정하면 되겠다.

레벨뿐 아니라 중심 주파수와 대역폭인 Q 등의 파라미터를 조절할 수 있는 이퀄라이저를 파라메트릭 이퀄라이저(Parametric Equalizer)라고 하며, 그중에서도 이렇게 주파수를 훑어 가며 조정할 대역을 찾는 방식을 스위퍼블 이퀄라이저(Sweepable Equalizer)라고 한다.

그리고 네 번째 놉을 보면 LOW 80Hz라고 쓰여 있다. 이것은 고역과 마찬가지로 쉘빙 타입 이퀄라이저이며, 저음을 담당하는 이퀄라이저이다. 조정 가능한 주파수가 80 Hz로 고정되어 있는 녀석이다.

제일 아래의 LOW CUT 스위치는 75 Hz 아래의 저역을 감쇠시키는 녀석이다. 마이크 채널에서는 불필요한 저역 공진을 줄이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저역을 감쇠시키고 고역을 통과시키므로 하이패스 필터(High-Pass Filter, HPF)라고도 하며, 반대로 고역을 감쇠시키고 저역을 통과시키는 필터를 로우패스 필터(Low-Pass Filter, LPF)라고 한다.

다만 필터라고 해서 기준 주파수에서 칼같이 잘라 내는 것은 아니다. 편의상 차단이라고 표현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기준 주파수부터 일정한 기울기로 감쇠시킨다. 실제로 18dB/OCT라는 글자가 함께 적혀 있는데 이 의미는 75 Hz를 기준으로 주파수가 한 옥타브 낮아질 때마다 18 dB씩 감쇠시킨다는 의미이다.

EQ는 엔지니어에게 칼과도 같은 물건이다. 잘 사용하면 득이 되고, 잘못 사용하면 그야말로 자신과 모두를 죽일 수 있는 무시무시한 물건이다. EQ에 대한 상세한 이야기는 뒤에서 따로 자세하게 설명할 것이다. 꼭 따로 읽기 바란다.

팬(PAN)과 인디케이터(Indicator)

EQ를 거친 신호는 패닝 놉을 거치게 된다. 팬(PAN)은 좌측과 우측의 밸런스를 조절해 주는 녀석이다. 모노 채널과 스테레오 채널의 두 팬은 약간 다른 동작을 한다. 모노 채널의 경우 PAN을 중앙에 두었을 때는 LEFT와 RIGHT 양쪽에 균등하게 분배되고 오른쪽으로 돌리면 RIGHT로, 왼쪽으로 돌리면 LEFT로 치우치게 된다.

스테레오 채널의 경우는 중앙에 두었을 때는 LEFT와 RIGHT 입력 모두를 동등한 크기로 출력하며, 왼쪽으로 돌리면 그만큼 RIGHT 채널의 소리를 줄이고 오른쪽으로 돌리면 LEFT 채널의 소리를 줄인다. 좀 더 자세한 얘기는 좀 있다 얘기할 그룹 어싸인에서 계속하기로 한다.

패닝 컨트롤의 오른쪽에 보면 OL이라고 쓰인 붉은 LED와 -20이라고 쓰인 녹색 LED가 있다. 이것은 현재 입력되고 있는 신호의 크기를 표시하는 일종의 미터(meter)다. 프리앰프를 거친 신호의 크기가 -20 dB 이상일 경우에, 녹색 불이 켜진다. 즉 그 채널에 뭔가 신호가 들어오고 있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OL은 그 채널의 신호 레벨이 너무 커서 일그러지고 있다는 의미이다. 이때는 게인을 줄여서 소리의 인풋을 줄여 주어야 한다. OL은 Overload의 줄임말이고, 메이커에 따라서는 PK(Peak), Clip 등의 표현을 사용하기도 한다. 여하튼 이 녀석은 웬만하면 들어오지 않도록 관리해야 하는 녀석이다.

뮤트(Mute)와 페이더(Fader)

팬 아래로 내려오면 채널 표시와 함께 사각형 모양의 큼지막한 버튼이 하나 있다. 그 옆에는 MUTE라고 쓰여 있다. TV에서 볼 수 있는 음소거 버튼이다.

뮤트(Mute)는 해당 채널의 신호가 이후의 출력 경로로 전달되지 않도록 차단한다. 뮤트 스위치를 누르면 MUTE/SOLO라고 쓰인 붉은색 LED가 계속 켜지고, 메인 믹스와 그룹을 비롯한 출력 버스로 나가던 채널 신호가 차단된다. 페이더와 AUX 놉의 위치가 실제로 바뀌는 것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는 해당 채널의 출력이 들리지 않게 된다.

Mackie SR24-4에서는 Pre-Fader AUX도 뮤트 스위치의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뮤트를 누르면 메인 출력뿐 아니라 연주자 모니터로 보내던 AUX 신호도 함께 차단된다. 무대에서는 메인 스피커로 나가는 소리만 없애고 연주자의 모니터 신호는 유지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뮤트 스위치 대신 채널 페이더를 아래로 내리는 편이 적합하다.

뮤트를 눌렀다고 해서 채널의 입력 회로 자체가 꺼지는 것은 아니다. 게인과 같은 앞쪽 회로는 계속 동작하며, 마스터 섹션의 SOLO 모드를 PFL로 설정하면 뮤트된 채널도 SOLO로 선택해 헤드폰이나 컨트롤룸 출력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AFL은 뮤트 이후의 신호를 듣는 방식이므로, 뮤트된 채널을 점검할 때는 PFL을 사용해야 한다.

한 가지 참고할 것은 MUTE 스위치와 Pre-Fader AUX의 관계가 믹서마다 다르다는 점이다. 어떤 믹서는 뮤트를 누르면 모니터를 포함한 모든 AUX 신호가 함께 차단되고, 어떤 믹서는 Pre-Fader AUX를 살려 둔다. 디지털 믹서 중에는 사용자가 이 동작을 직접 설정할 수 있는 제품도 있다. 따라서 운용하는 믹서의 블록 다이어그램이나 매뉴얼을 통해 뮤트가 어느 신호 지점에서 동작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그 아래에 길게 붙어 있는 하얀색 물건이 페이더(Fader)이다. 페이더는 해당 채널이 메인 믹스나 그룹 버스로 보내는 최종 레벨을 조절하는 녀석이다. 아래로 내리면 채널 출력이 줄어들고, 위로 올리면 커진다. 눈금의 U는 Unity Gain을 뜻하며, 입력된 신호를 더 키우거나 줄이지 않는 기준 위치이다. 이 모델은 페이더를 끝까지 올리면 약 10 dB를 추가로 증폭하고, 끝까지 내리면 채널 출력을 사실상 차단한다.

솔로(SOLO)

페이더 오른편에 있는 스위치들 중에서 제일 위에 SOLO라는 스위치가 있다. 06강에서 리어 패널을 설명하는 중에 PHONE1, 2/C-R OUTPUT이라는 게 있다고 했다. 이것은 엔지니어에게 제공되는 모니터이다. 솔로 스위치를 누르면 그 위에 있는 MUTE/SOLO라는 붉은 LED가 깜빡거리게 되며 해당 채널의 신호를 모니터 버스로 출력시킨다. 이를 통해 모니터로 해당 채널의 소리만 들리게 된다.

이것은 상당히 자주 사용하게 될 것이다. 각 채널의 상태를 귀로 확인할 수 있어서, 누구의 목소리가 튀는지, 어떤 음원이 어디에 연결되어 있는지, 각 채널별로 노이즈가 유입되지는 않는지 등, 개별 채널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상세한 설명은 마스터 섹션의 솔로 파트에서 다시 하도록 하겠다.

그룹 어싸인(Group Assign)

솔로 스위치 아래로 3개의 스위치가 있다. 1-2, 3-4, L-R이라는 스위치인데, 이 녀석들을 그룹 선택 스위치라고 한다. 페이더를 거친 신호는 최종적으로 이 그룹 어싸인 스위치에 의해 출력되는 경로를 선택해 주게 되는데, 1-2는 그룹 1, 2를 의미하고, 3-4는 그룹 3, 4를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L-R은 메인 믹스를 의미한다. (메이커에 따라서 L-R 대신에 MAIN, MAINMIX, MIX라고도 표시한다)

그룹 1, 그룹 2, 그룹 3, 그룹 4, MainLeft, MainRight는 모두 별도의 출력 단자로 생각하기 바란다. 보통 오퍼레이팅 환경이 스테레오(즉, 2채널)이기 때문에 한 채널은 LEFT, 한 채널은 RIGHT로 두 채널을 묶어 사용하는 것뿐이다.

콘솔은 수많은 모노 채널 입력들을 다루기 때문에 비슷한 계열의 음원들을 묶어서 조절해 주면 편하다. 예를 들어 전체 채널을 보컬과 악기, 두 개의 그룹으로 나눌 경우, 악기 소리만을 약간 줄여야 한다면 악기와 연결된 모든 모노 채널의 페이더를 일일이 조정할 필요 없이 악기 그룹만을 줄여 주면 된다. 그 외에도, 공연의 규모에 따라 추가적으로 서브 스피커를 설치해야 할 경우, 그룹 아웃을 이용해서 앰프를 연결해 주면 별도의 비용이 들어가지 않으면서도 손쉽게 메인 믹스와 동일한 신호를 얻을 수 있다. 어쨌든, 이 세 개의 스위치는 이 채널의 소리를 어느 믹스 버스로 출력시킬 것인지 결정하는 스위치라고 알아두기 바란다. 그룹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마스터 섹션에서 다시 하기로 하겠다.

07강 마무리

이것으로 채널 스트립의 구조와 각각의 역할에 대해 살펴보았다. 눈치 빠른 독자 제위께서는 대부분의 설명에서 상세한 설명은 마스터 섹션에서 다시 한다.라는 표현을 발견했을 것이다. 채널 스트립의 가장 큰 역할은 EQ를 제외하면, 이 채널의 소리를 어느 버스로 얼마나 보낼 것인가 조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글을 처음 작성한 2005년에는 채널 섹션과 마스터 섹션이 한 글에 있었다. 하지만 블로그를 옮기면서 내용이 너무 많아 각각의 회차로 분리했다. 즉, 오디오 믹서의 주된 기능인 소리를 어디로 얼마만큼 보낼 것인가를 온전히 알기 위해서는 .

FAQ

게인의 역할은 무엇인가?
게인은 입력 신호를 믹서 내부에서 처리하기 적절한 레벨로 맞추는 조절부이다. 신호가 너무 작으면 노이즈까지 함께 커질 수 있고, 너무 크면 프리앰프나 다음 회로에서 클리핑이 발생할 수 있다. 게인으로 입력 레벨과 헤드룸을 먼저 확보한 다음, 페이더로 실제 믹싱 밸런스를 조절해야 한다.
억스의 역할과 용도는 무엇인가?
억스(AUX)는 각 채널의 신호를 메인 믹스와 별개의 출력 버스로 보내는 기능이다. 주로 연주자 모니터 믹스, 외장 리버브·딜레이 같은 이펙터 전송, 별도 스피커 구역이나 녹음·방송 장비의 독립 출력에 사용한다. 모니터에는 페이더와 독립적인 Pre-Fader AUX를, 이펙터에는 페이더를 따라 움직이는 Post-Fader AUX를 주로 사용한다.
PFL이란 무엇이며 언제 사용하는가?
PFL은 페이더를 거치기 전의 채널 신호를 헤드폰·컨트롤룸 출력과 레벨 미터로 확인하는 SOLO 방식이다. 채널 페이더의 위치에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입력 게인을 맞추거나, 특정 채널에 신호와 노이즈가 제대로 들어오는지 점검할 때 사용한다. Mackie SR24-4에서는 뮤트된 채널도 PFL로 확인할 수 있다.
AFL이란 무엇이며 언제 사용하는가?
AFL은 페이더를 거친 뒤의 신호를 확인하는 SOLO 방식이다. 페이더의 레벨과 PAN에 따른 좌우 배치 등 실제 출력에 가까운 상태를 들을 수 있어, 여러 채널의 믹싱 밸런스나 출력 경로를 점검할 때 사용한다. 뮤트나 페이더의 영향을 받으므로 입력 게인을 맞출 때는 AFL보다 PFL이 적합하다.
LPF와 HPF의 차이는 무엇인가?
HPF는 높은 주파수를 통과시키고 기준보다 낮은 주파수를 감쇠하며, LPF는 낮은 주파수를 통과시키고 기준보다 높은 주파수를 감쇠한다. HPF는 바닥 진동, 바람 소리와 마이크 취급 소음 같은 불필요한 저역을 줄이는 데 주로 사용하고, LPF는 불필요한 고역이나 고주파 노이즈를 줄이는 데 사용한다. 두 필터 모두 기준 주파수에서 신호를 칼같이 자르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기울기로 점차 감쇠시킨다.
뮤트 스위치를 누르면 어떤 동작이 이뤄지는가?
뮤트 스위치를 누르면 해당 채널의 신호가 이후의 출력 경로로 전달되지 않는다. Mackie SR24-4에서는 메인 믹스와 그룹뿐 아니라 Pre-Fader AUX도 함께 차단되므로 연주자 모니터 신호까지 사라진다. 메인 출력만 줄이고 모니터는 유지하려면 뮤트 대신 채널 페이더를 내려야 한다. 다만 뮤트와 AUX의 연동 방식은 믹서마다 다르므로 해당 제품의 매뉴얼을 확인해야 한다.
피크 또는 OL 표시가 켜지면 어떤 일이 발생하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피크(Peak)나 OL 표시가 켜지면 채널 신호가 처리 가능한 범위의 끝에 가까워져 클리핑과 왜곡이 발생할 수 있다. 먼저 입력 게인을 낮추고, EQ를 과도하게 부스트하지 않았는지 확인한다. 마이크·라인 입력 선택과 연결된 음원의 출력 레벨도 함께 점검해야 한다. 큰 소리가 날 때마다 표시가 반복되거나 계속 켜져 있다면 헤드룸이 부족한 상태이므로 입력 레벨을 다시 맞춰야 한다.

갱신 내역

  • — 최초 게시 (http://i.am/EQMaker)
  • — 수정 및 주소 이전 (네이버 블로그)
  • — 수정 및 주소 이전
  • — 수정 및 주소 이전 (https://www.DectENG.com/)
  • — 수정 및 주소 이전 (https://www.EQMaker.kr/)
  • — 수정 : 오타 및 구조화 데이터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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