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한화리조트 베잔송 티니핑 연구소룸 1박 후기
2026년 8월, 한화리조트 용인 베잔송 티니핑 연구소룸 503호에서 1박한 4인 가족 아빠의 후기. 캐릭터 장식과 주방놀이는 아이들의 관심을 끌었지만, 기대했던 연구소 체험은 벽면 도감을 살펴보는 정도였다. 좁은 식탁과 취사·냉동 제한, 욕실과 방음에 관한 실제 경험을 사진과 함께 공유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테마와 가족이 편하게 머무는 숙소 사이의 차이를 짚고, 예약 전에 고려할 조건을 정리한다.
한화리조트 용인 베잔송 티니핑룸
본 필자는 평소에 가족여행에 목말라하는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추억거리를 남겨주고자, 가능하면 나름의 특색이 있는 숙소를 이용하려고 하는 편이다. 숙소 안에서의 경험도 아이들에게 여행의 한 장면으로 남을 수 있으면 더 좋지 않겠는가?
2026년 8월, 본 필자의 가족에게 허락되는 몇 안 되는 주중 휴무일에 아이들과 함께 1박으로 여행을 가기로 결심하고 숙소를 찾던 중 용인 한화리조트에 티니핑 테마의 객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마침 한동안 티니핑에 뜸했던 딸내미가 티니핑 생일 케이크를 받은 후로 다시 티니핑 노래를 부르고 있던 터라, 잘 됐다 싶어 확인해 보니 세 종류의 티니핑 객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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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니핑 슈팅스타룸
티니핑 슈팅스타 룸 – 한화 리조트 홈페이지 캡처 오로라핑과 왕자핑의 특별한 만남, 마치 애니메이션 속 한 장면에 들어온 듯한 스토리형 객실입니다. 아이 눈높이에 딱 맞춘 구름 자석판에 사랑스러운 티니핑 친구들을 모으며 우리 아이의 상상력을 펼쳐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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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니핑 프린세스룸
티니핑 프린세스 룸 – 한화 리조트 홈페이지 캡처 어릴 적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마법 같은 방! 작은 성처럼 꾸며진 객실 속 작은 포토존에서 로미 공주가 된 듯한 우리 아이의 모습을 멋지게 담아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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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니핑 연구소룸
티니핑 연구소룸 – 한화 리조트 홈페이지 캡처 수집한 티니핑 도감을 열어, 각 티니핑의 특별한 능력과 성격을 알아보는 티니핑 연구소! 티니핑에 대한 호기심과 애정을 가득 담아 도감을 넘기며 우리 아이만의 티니핑을 찾아보세요.
홈페이지의 객실 소개를 보면 큰방의 콘셉트와 색상을 제외하고는 큰 차이가 없어 보였다. 슈팅스타룸은 큰방에 작은 볼풀장이 있었고, 프린세스룸은 그 이름답게 핑크핑크하고 공주공주한 느낌이었다.
딸내미만 있었다면야 별 고민이 없었겠지만, 아들의 취향도 존중해 주어야 한다. 모처럼 함께 가는 여행인데 어느 한쪽만 신나는 숙소를 고를 수는 없는 노릇이다.
다행히도 연구소룸은 다른 두 타입과 콘셉트가 조금 달랐다. 티니핑을 찾아보고 알아가는 방이라면 아들과 딸의 타협점이 될 수 있을 듯했다. 거기에 객실 소개에 적힌 수집, 연구, 도감이라는 단어들은 책을 끼고 사는 본 필자의 아이들에게 딱 적당한 키워드들이었다.
과연 객실 안에 어떤 놀잇감을 뒀길래 저런 단어들을 사용했을까?
도감을 넘기며 티니핑의 능력과 성격을 알아본다는 객실 소개를 보니 단순한 티니핑 그림 구경이 아닌, 아이들과 함께 찾아보고 이야기할 거리가 있겠다는 기대가 생겼다.
그렇게 본 필자는 딸내미의 티니핑 사랑과 두 아이의 호기심을 함께 만족시킬 수 있기를 바라며 연구소룸을 예약하게 된다.
한화 리조트 용인 베잔송
사실, 숙소를 예약하는 단계에서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것은 숙소의 내부 모습이다. 하지만 숙소를 이용하는 경험은 숙소에 도착해 건물의 문을 여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리조트에 도착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티니핑 객실들이 모여 있는 5층에 도착하면 문이 열리자마자 하츄핑, 초롱핑, 빤짝핑, 빛나핑이 나타난다. 티니핑들을 본 순간 아이들은 엘리베이터에서 뛰쳐나가 티니핑을 안고 방방 뛰기 시작했다. 아직 객실 구경은 시작도 하지 않았지만, 일단 아이들의 첫 반응은 성공적이었다.
객실로 이동하는 복도 벽과 객실 문에도 티니핑 그림들이 여기저기에 그려져 있다. 객실 안에만 캐릭터를 넣어 놓은 것이 아니라, 아예 리조트 한쪽을 티니핑 테마로 꾸민 듯하다.
그런데 복도의 분위기가 어둡다. 어두워도 너무 어둡다. 밝고 아기자기한 티니핑들과 영 어울리지 않는, 간접 조명만 몇 있는 어두컴컴한 복도가 죽 이어진다.
참고로 위의 사진들은 본 필자가 차마 원본 그대로를 올릴 수 없어서 밝기를 보정한 사진이다. 본 필자의 가족이 도착한 시간은 한여름의 오후 5시경이었다. 비록 흐린 날 저녁에 가까운 시간이라고는 해도, 본 필자가 느낀 복도는 티니핑을 구경하며 들뜬 마음으로 걷기에는 너무나도 어두웠다.
하지만 복도보다는 회랑이라는 표현이 더 잘 어울리는 공간일지라도, 아이들은 객실로 이동하는 동안 마냥 좋다며 그림 하나하나를 그냥 지나치지를 못한다. 아이들의 눈에는 티니핑이 먼저 들어오는 모양이다.
그렇게 복도에서부터 티니핑 구경을 한바탕 마치고, 본 필자와 가족이 머무를 503호의 문을 열었다.
티니핑 연구소룸 503호
객실 문을 열면 말 그대로 티니핑 세상이 눈앞에 펼쳐진다. 복도에서부터 캐릭터들을 만나며 방방 뛰던 아이들은 문이 열리자마자 안으로 뛰어들어가 좋아서 어쩔 줄 몰라 한다. 일단, 아이들에게 숙소의 첫인상은 매우 성공적이었다.
작은방
입구 바로 옆 작은방에는 자그마한 주방놀이와 벤치, 그리고 물건을 숨겨둘 수 있는 우편함과 이불장이 있다. 큰방으로 들어가기도 전에 일단 눈앞의 작은방으로 들어가 한동안 난리법석을 떤다.
주방놀이에는 장식등도 매달려 있다. 작은 조명 하나지만 불을 켰을 때와 껐을 때의 느낌이 달라, 자그마한 놀이 공간을 꾸미는 데 한몫한다.
그런데 이 작은방에 금단의 구역이 하나 있으니, 바로 이불장이다. 문을 열면 티니핑 테마로 꾸며진 바깥과 달리, 이 객실의 리모델링 전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다. 마치 티니핑 세상에서 90년대 여관으로 이어지는 차원의 통로 입구 같은 느낌이다.
이불장 안쪽까지 꾸밀 필요는 없겠지만, 티니핑 세상에 들어와 신이 난 아이들에게 굳이 안쪽을 보여 줄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에, 본 필자는 아이들 앞에서는 절대로 이불장을 열지 않았다. (아이들이 열어재꼈을 수는 있다. 하지만 본 필자는 절대로 하지 않았다.)
주방과 식탁
주방과 식탁은 함께 붙어 있다. 객실에는 아기 의자가 하나 있어 영유아도 식탁에 함께 앉을 수 있다. 아이들을 위한 객실답게 아기 의자가 준비된 것은 반갑지만, 식탁의 크기가 생각보다 작다.
식탁 위에는 전자레인지와 커피포트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사용할 수 있는 식탁 면적은 절반이 조금 넘는 정도이다. 부부와 아이 한 명인 3인 가족이 간신히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네 식구가 함께 사용하기에는 비좁다.
처음 입실했을 때에는 식탁 위에 어린이용 치약 샘플과 사이니지 패널까지 놓여 있었다. 치약이야 사용한다 쳐도 가뜩이나 좁은 식탁 위에 사이니지까지 있으니 정신이 없다. 일단 이 식탁을 사용하려면 자리를 확보하는 일이 먼저다. 결국 이 사이니지 패널은 퇴실할 때까지 찬장 속에 처박아 두게 된다.
본 필자가 예약할 때 놓친 것이라 생각되지만, 티니핑 객실에서는 취사를 할 수 없다. 주방에 전기쿡탑이 있다고 해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쿡탑에는 미취사 객실이라는 안내와 함께 사용을 금지하는 문구가 붙어 있었다.

식기들은 준비되어 있지만 가져온 음식이나 간식을 덜어 먹을 때나 사용할 수 있다. 조리에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전자레인지와 커피포트뿐이기 때문에 싸 온 이유식을 데워 먹이거나 컵라면 끓여 먹는 정도가 객실에서 할 수 있는 전부다.
냉장고에서도 예상하지 못한 제약을 만났다. 본 필자의 가족은 아이스크림을 정말정말 좋아하는데, 숙소의 냉동실에 보관할 요량으로 쭈쭈바를 몇 개 들고 왔다. 하지만 객실에 있는 냉장고에는 대놓고 냉장 전용이라 적혀 있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온도를 최저로 맞추고 제일 윗칸에 올려둬 봤지만, 슬러시 정도가 될 뿐 다시 얼지는 않았다. 예약할 때 보았던 객실 소개 사진에는? 이런 딱지 따위 없었다.
결국 주방은 뭔가 요리를 해 먹는다기보다, 가져간 음식을 간단히 데워 먹고 설거지하는 정도가 한계다. 먹을거리를 준비해 간다면 취사 가능 여부와 냉동 보관 가능 여부를 고려해야 한다. 크기 또한 미니 냉장고인지라 많이 집어넣을 수는 없다.
큰방
큰방은 홈페이지의 안내와 동일한 모습이다. 거기에 더해 반대편 벽에는 TV가 걸려 있고 전화기와 컨시어지 서비스용 단말기가 놓여 있다.
일단, 전화기부터 처리해야 했다. 본 필자의 자녀들은 전화기만 보면 달려들어 마구 버튼을 눌러대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전화기를 발견하자마자 전화선을 뽑아 두었다.
그리고 객실을 선택하게 만든 티니핑 도감의 정체를 확인했다. 객실 소개 페이지에서 강조한 티니핑 도감이란 건 바로 이 큰방의 벽에 붙어 있는 티니핑 목록이었다. 벽에는 총 22개의 작은 나무 문이 달려 있고, 이 문을 열면 티니핑의 모습과 간략한 프로필이 적혀 있다. 소개 문구의 도감을 넘긴다는 표현은, 이 작은 문들을 하나씩 열어 캐릭터 정보를 살펴본다는 얘기였다.
그리고 이게 끝이다. 뭔가 책 같은 게 있다거나, 도감을 살펴본 뒤 이어서 가지고 놀 추가적인 놀잇감이 있다는 게 아니다. 물론 작은 문을 열어 티니핑을 찾아보는 것 자체는 흥미가 될 만한 요소지만, 이것만으로 수집, 연구, 도감이라는 단어를 끌어내기에 본 필자의 상상력은 너무나도 미약했다.
결국 아이들과 함께 기대하고 간 티니핑 연구는 그냥 좀 큰 메모리 게임을 서너 번 하는 것으로 끝났다. 대신, 오는 길에 들른 포켓몬 센터에서 사 온 스타터킷이 훌륭한 연구 거리가 되어 주었다. 명색이 티니핑 연구소인데, 기껏 와서 연구 주제가 포켓몬으로 바뀔 줄은 몰랐다.
화장실 겸 욕실
혹시나 욕조가 있을까 기대했지만 샤워 부스 형태였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객실이라 욕실에도 아이들과 함께 사용하기 위한 배려가 있을까 싶었지만, 본 필자가 느끼기에 그다지 아이들이 사용하기에 편리한 구조는 아니었다. 샤워 부스의 크기도 그다지 크지 않아 함께 아이를 씻겨 주기에는 좁았다.
물론 티니핑 테마가 욕실까지 이어지기는 한다. 거울과 샤워 부스에는 티니핑 캐릭터 래핑이 붙어 있고, 작은 욕실화도 준비되어 있었다. 작은 욕실화는 아이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물건인 만큼 반가운 준비였다.
뛰지 마!
본 필자에게 가장 당황스러웠던 점은 방음이 잘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사실, 처음 객실에 들어서 발을 딛는 순간 쿵~하고 울리는 바닥 소리에 느낌이 좋지 않았다. 아이들이 좋아하며 움직일 때마다 아래층에는 어떻게 들릴까 싶었는데, 저녁 즈음 프런트에서 직원이 찾아왔다. 아마도 입실하자마자 전화선을 뽑아 두어서 직접 찾아온 듯했다.
아래층에서 울린다고 민원이 들어왔어요. 조금만 조용히 해 주세요.
덕분에 평소에도 엘리베이터 탈 때 빼고는 해 본 적 없는 뛰지 마라라는 소리를 놀러 와서 아이들에게 해야만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것도 계속해서 여러 번 반복해서… 아이들은 티니핑을 보며 신이 나고, 본 필자는 그때마다 움직임을 살피며 제지해야 했다.
거기에 옆방의 소리도 꽤나 잘 들렸다. 층간 소음과 옆방 소음은 서로 다른 문제겠지만, 편히 쉬려고 머무는 객실이 아니라 아이들의 목소리가 조금만 커지거나 발걸음 소리가 커지면 조용히 시키느라 신경이 쓰였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로 꾸며진 객실이라면, 방 안에서 들뜬 아이들의 움직임과 조잘거림이 많아지는 것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최소한 503호에서만큼은 들떠서는 안 되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분위기는 만들어 놓았는데, 정작 그 안에서 신이 난 아이들에게는 계속 조용히 하라고 말해야 한다. 말하는 부모도, 듣는 아이도 기분이 좋지만은 않다. 티니핑을 보며 즐거워하는 아이들과, 그 즐거움을 자꾸 진정시켜야 하는 부모. 그 간극이 다른 무엇보다 가장 크게 남았다.
용인 베잔송 시설
본 필자가 둘러본 용인 베잔송의 편의 시설은 한화 리조트의 다른 지점들에 비해 빈약하게 느껴졌다. 특히 티니핑 객실은 실내 취사가 불가능한 만큼, 숙소 안에서 식사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베잔송의 식당은 아르떼(Arte) 한 곳이다. 객실에서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없으니 리조트 안에서 식사하려면 이곳의 메뉴가 가족의 입맛과 식사 계획에 맞는지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추가적으로 실외 바비큐장도 있다. 다만 객실에서 간단히 한 끼를 조리하는 것과 바비큐장을 이용하는 것은 준비와 식사 방식부터 다르다. 실내 취사가 불가능한 티니핑 객실을 선택했다면 식당과 바비큐장, 외부 식사 중 어떤 방식으로 끼니를 해결할지 미리 고민해 보는 편이 좋겠다. 본 필자의 경우는 차라리 밖으로 나가 인근 식당을 이용했다.
편의 시설로는 편의점과 자판기가 구비되어 있다. 편의점이 있다는 것은 반갑지만, 앞서 살펴본 객실의 취사·냉동 제한까지 생각하면 무엇을 사 올 것인지도 구분해야 한다. 게다가 운영 시간이 정해져 있어, 늦은 시각에는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필요한 것은 미리 준비해 두어야 한다.
편의점 주변에는 캡슐 장난감 자판기와 인형뽑기 게임기, 포토 부스도 있다. 잠깐 구경하거나 기념사진을 남길 거리는 있지만, 아이들과 오랜 시간을 보내는 놀이 시설과는 성격이 다르다.
아이들을 위한 별도의 시설로는 째깍섬이 있다. 본 필자가 방문했을 때는 티니핑 객실 투숙객에게 째깍섬 입장권을 50% 할인 판매하고 있었다. 프런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본 필자의 평가
나름의 기대가 컸던 탓일까, 한화 리조트 용인 베잔송의 티니핑 객실은 본 필자에게 아쉬움이 많이 남는 선택이었다. 아이들은 엘리베이터 앞에서부터 티니핑을 보며 좋아했고, 객실에 들어서는 순간에도 반응이 좋았다. 아이들이 즐거워했던 순간까지 없었던 일이 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 첫 반응이 가족 모두가 편하게 머무는 만족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본 필자가 기대한 것은 티니핑으로 꾸며진 방에서 잠을 자는 것에 더해, 아이들과 함께 놀고 먹고 씻으며 하룻밤을 보내기 좋은 공간이었다. 하지만 연구소라는 이름에서 기대했던 놀이는 벽면 도감을 몇 차례 살펴보는 것으로 끝났고, 식사 준비와 공간에는 제약이 있었다. 무엇보다 신이 난 아이들에게 계속 뛰지 말라, 조용히 해라 이야기해야 했던 경험이 크게 남았다.
- 객실에서 활동량이 많은 아이들과 머물기에는 부담이 있다. 아직 뛰어다니지 않는 영아라면 바닥 소음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하겠지만, 그것만으로 영아 동반에 적합한 숙소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 4인 가족이 사용하기에는 주방과 욕실이 작은 감이 있다. 아기 의자와 유아용 식기, 작은 욕실화는 준비되어 있었지만, 필요한 공간의 여유까지 충분하다고 느끼지는 못했다. 식탁은 가전제품이 차지하는 면적이 커 실제로 사용할 자리가 좁았으며, 샤워 부스는 아이를 씻기기에 여유가 부족하다.
- 티니핑과 째깍섬 외에 이 숙소를 선택할 만한 메리트가 크지 않다. 티니핑 캐릭터를 만나는 것 자체가 여행의 목적이라면 의미가 있겠지만, 다양한 활동을 기대했다면 아쉬움이 남을 수 있다.
티니핑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식사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객실 안에서 얼마나 시간을 보낼 것인지에 따라 다른 가족의 평가는 달라질 것이다. 본 필자 역시 티니핑을 보며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모습에는 만족했다. 그러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는 것과, 부모까지 함께 편하게 머물 수 있는 것은 다른 문제였다.
결론적으로, 한화 리조트 용인 베잔송 티니핑 객실에 대한 본 필자의 생각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티니핑 테마와 째깍섬으로 무장했지만 그 안은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아니다.